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3월 24일,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비만개론ㆍ체형ㆍ피부쁘띠 3개의 강의장을 운영하며,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.
‘개원가 정통 비만개론’ 강의장에서는 비만과 영양, 실전 약물치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. 뜨거운 감자인 GLP-1 제제 ‘Liraglutide, Semaglutide, Tirzepatide’ 강의 역시 늦은 시간까지 학회장에 빈자리가 없을 만큼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.
‘비만치료 및 체형’ 강의장에서는 ‘심혈관계, 신경계, 성조숙증’ 등 다양한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의 비만치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비만치료를 많이 보아도 헷갈릴 수 있는 사례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.
비만치료에 이어 셀룰라이트원인과 기전분석을 시작으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주사ㆍ장비를 이용한 체형치료강의가 이어졌다.
‘피부쁘띠’ 강의장에서는 비만클리닉의 진료확장을 위한 팁으로 레이저치료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‘레이저의 기본 정석’ 강의가 이어졌으며, 색소치료와 스킨부스터를 활용한 쁘띠시술 트랜드까지 알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.
미용시술의 경우 미용시술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의사들에게 맞춤 강의가 구성되어있어 비만 뿐 아니라 미용을 처음 시작하는 의사들도 강의장을 가득 메웠다.
김민정 이사장(용인 미하나의원)은 “지난 23년 obesity week(미국 비만학회)에서 접한 다양한 임상사례들을 기반으로 회원들에게 실전 정보를 나누고자 GLP-1 제제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학술대회때마다 전하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”며, “개원가 정통 비만학회로써 비만을 진료하는 개원의 선생님들의 진료실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꾸준한 ‘연구ㆍ학술 활동을 펼치겠다”고 전했다.
이철진 회장(시흥 좋은가정의원)은 “비만을 가장 많이 진료하는 집단인 개원의들에게 전문성을 강화고자 새롭게 도입했던 비만전문 인증의 제도이다”며, “비만의 전 분야를 체계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신경을 써서 준비한 교육이었는데 실제 교육과 시험에 임한 회원들의 열정에 다시 한 번 놀라움과 책임감을 느꼈다”고 전했다.
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심화교육에 이어 시험응시 후 최종 합격한 150명에게 첫 ‘비만 전문 인증의’자격을 부여했다.
대한비만연구의사회 ‘비만 전문 인증의’는 기초와 심화 두차례의 교육이수 후 시험을 통해 합격자를 대상으로 부여되며, 23년 제1회 인증의에 이어 24년 제2회 인증의 교육을 시행 중에 있다.